도쿄 정착 체크리스트 — 도착 후 첫 2주에 끝낼 것들
도쿄 정착 첫 2주, 구청 전입신고부터 은행·휴대폰·공과금까지 막히지 않는 순서대로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.
일본에 와서 가장 먼저 막히는 건 언어가 아니라 순서입니다. 주소가 있어야 계좌를 만들고, 계좌가 있어야 휴대폰 계약이 쉬워지고,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 대부분의 신청이 넘어갑니다. 이 글은 도쿄에 정착할 때 첫 2주 안에 끝내야 할 일을 순서대로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.
1. 구청 전입신고 (이사 후 14일 이내)
- 재류카드와 여권을 들고 거주지 구청(고토구라면 고토구청)으로 갑니다.
- 전입신고(転入届)를 하면 재류카드 뒷면에 새 주소가 기입됩니다. 이 주소가 이후 모든 절차의 출발점입니다.
- 같은 방문에서 주민표(住民票) 2~3부를 미리 발급받아 두면 은행·회사 제출용으로 편리합니다.
2. 마이넘버카드 신청
- 전입신고 후 마이넘버 통지서와 신청 안내가 우편으로 옵니다.
- 스마트폰으로 신청하면 약 1개월 뒤 구청에서 수령합니다. 수령 시 비밀번호 2종(숫자 4자리, 영숫자 6자리 이상)을 정해야 합니다.
- 마이넘버카드가 있으면 편의점에서 주민표와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구청 방문이 크게 줄어듭니다.
3. 국민건강보험·국민연금 가입
- 회사원이라면 회사가 건강보험과 후생연금을 처리합니다. 본인이 직접 해야 하는지 입사 전에 확인하세요.
- 자영업·무직·유학생이라면 구청에서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을 전입신고와 같은 날 처리할 수 있습니다.
- 건강보험이 없으면 의료비가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. 병원 갈 일이 생기기 전에 끝내는 게 순서입니다.
4. 은행 계좌 개설
- 주소 기입된 재류카드와 인감(또는 서명), 일본 휴대폰 번호가 있으면 수월합니다.
- 입국 초기에는 유초은행(ゆうちょ銀行)이나 대형 은행이 비교적 문턱이 낮습니다.
- 계좌가 나와야 급여 수령, 공과금 자동이체, 휴대폰 분할 계약이 연결됩니다.
5. 휴대폰 개통
- 회선이 있어야 은행 앱 본인인증과 각종 2단계 인증이 가능합니다.
- 처음에는 격안 SIM(eSIM 포함)으로 시작하고, 생활이 안정된 뒤 대형 통신사 요금제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.
6. 전기·가스·수도·인터넷
- 전기·수도: 이사 당일 사용 개시 신청이 웹으로 됩니다. 검침표 번호가 있으면 빠릅니다.
- 가스: 도시가스는 개전(開栓) 입회가 필수라 예약 날짜를 먼저 잡아야 합니다.
- 인터넷: 건물에 따라 공사가 몇 주 걸릴 수 있으니 계약 직후 바로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.
7. 쓰레기 분리 규칙 확인
- 구마다 요일과 분리 기준이 다릅니다. 고토구라면 가연, 불연, 자원물, 대형쓰레기 요일을 구청 배포 캘린더로 확인하세요.
- 대형쓰레기는 사전 신청과 편의점에서 처리권(シール)을 구매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 이사 직후 박스와 가구 처분 때 꼭 필요합니다.
정리 — 순서는 이렇습니다
구청(주소) → 마이넘버 → 보험·연금 → 은행 → 휴대폰 → 공과금·인터넷 → 생활 규칙. 이 순서만 지켜도 정착 초기의 시행착오는 크게 줄어듭니다. 다음 글에서는 고토구와 가메이도 기준으로 쓰레기 배출 요일과 대형쓰레기 신청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.